여행/제주도

제주도 여행기 - 만장굴, 유네스코가 담은 세계 7대 자연 경관

이도진 2020. 10. 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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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떠나는 여행,

자연의 우아하고 신비로움을 느낀다

웅장하고 범접할 수 없는 깊은 장소,

나와 함께 제주도 여행할래?

 


자연 그대로의 멋을 담은 곳, 만장굴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길 182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마지막 입장시간 17:10), 수요일 휴무

연락처 : 064-710-7903

홈페이지 : http://www.visitjeju.net

입장료 : 어른 4,000원, 청소년 2,000원, 군인 2,000원, 어린이 2,000원

 

 

때 이른 아침 "신설오름"에서 몸국을 맛보고 가볍게 커피 한잔을 준비해 바로 출발한 곳이 바로 만장굴이었다. 평소 웅장하고 멋스러운 자연경관을 보는 것을 즐겨하는 나로써는 자연에서 만들어진 웅장함을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또한 방문 당일날은 지극히 평일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관광객이 붐볐는데, 코로나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마음이었나보다.

 

발열 검사를 하고 계시는 통로를 지나 들어가다 보면 높게 치솟아 있는 나무길을 따라 향그러운 풀냄새를 맡을 수 있다. 그 길을 조금만 더 따라가게 되면 곧장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이 보이는데, 가장 먼저 입장료를 결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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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4천원이고 크게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었기에 재빠르게 결제하고 입장 준비를 마쳤다. 입장 시간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제주도 관광지는 특히나 낮시간대에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동절기로 들어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시간을 잘 준수해서 입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가지 꿀팁(?)을 주자면, 입장하기 전에 꼭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이 중요하다. 왕복 2KM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30분 내외면 충분히 왕복하는 거리이긴 하지만, 사진도 찍고 조금 경치를 즐기다 보면 한시간이 훌쩍 지나갈 수 있는 거리이기 떄문에 화장실 먼저 가는게 진짜 중요한것 같다.

 

나는 돌아오는 길에 화장실이 너무 급해져서 거의 뛰어서 돌아오다시피 해버렸다

 

 

웅장한 만장굴의 초입으로 들어서면, 벌써부터 주변을 뒤 삼키기라도 할 듯, 웅장한 장관이 펼쳐진다. 화려한 입구안에 묘한 편안함이 깃든 장소다. 초입부터 벌써 설레버려서 사진을 몇 방 순식간에 찍어버렸다. 동굴 견학하는 건 정말 몇년만이었던 것 같다.

 

 

내려가는 길목, 길목마다 너무 어둡고 위험하기 떄문에 주변에 불빛을 따라 조심스럽게 겨우겨우 내려갔다. 내려갈수록 알수 없는 멍~한 느낌도 깃들었는데 너무 주변이 어둡고 틈틈히 너무 강한 불빛이 주변을 비추다보니깐 약간 멍한 느낌도 들었었다. 정말 위험해서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틈틈히 파여있는 길목이나, 물들이 위험을 도사렸기에,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꼭꼭 "운동화"를 신고 가는것을 열번 백번 추천한다.

 

마치 산등성이 주변의 낙석처럼 낙반이 수북히 쌓여 있고, 한쪽에 정리되어서 높은 탑을 이루고 있었다. 더불어 옆쪽으로는 용암유선이 길게 늘어트려져 있었는데 그 주변을 환하게 비추어주고 있어서 한눈에 관람이 가능했다. 주요 길목길목 마다 자세한 설명이 가득했고, 잘 모른느 부분들은 틈틈히 읽으면서 지나갈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길게 늘어트려진 동굴 내부 안쪽은 구경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어서 어두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무섭지 않았고, 되려 그 웅장함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던 것 같다. 더불어 시원한 공기가 인공적이지 않아서 더욱 좋았고, 자연스러움에 매료되었던 것 같다.

 

용암표석이라 함은 용암이 동굴 속에 흐르고 있는 동안 천장이나 내층이 무너져 낙반이 발생한 후 용암과 함께 떠내려가다가 적당한 장소에서 굳어져 생선 된 구조를 말한다고 하는데, 우측 사진과 같다. 그렇다는 말은 여기가 용암지대였다는 말이라는....? 새삼 무서워졌다.

 

 

조금 더 깊숙히 들어가자, 산책로 인 것 마냥 길에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그 주변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지나가는 시간이 더욱 좋았다. 저 수많은 돌들은 어떻게 저렇게 다 정리해서 길을 만든걸까? 인공적으로 놓여진 바위 주변을 두고 그 옆쪽에 조심스럽게 길을 만든걸까? 

 

틈틈히 놓여져 있는 길 안내 표시 덕에 내가 얼만큼 들어와있는지 알 수 있었고, 얼만큼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조금씩 더 깊숙히 들어갈 때마다 훨씬 더 넓고 우아하게 펼쳐진 경관 때문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구경을 했다.

 

특히 거북바위는 주변부터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실제 거북이 등딱지 처럼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서 신기해서 한참 쳐다봤다. 어떻게 이런 곳에서 이런 바위들을 하나씩 찾아서 예쁘게 꾸며둔걸까~?

 

조금 더 들어가면 마치 축구 경기장 같은 드넓은 평지가 나오는데, 지금 당장이라도 공이라도 가지고 뛰어 놀아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버렸다. 여기서부터는 더 신나서 열심히 걸었던 것 같다.

 

드디어 끝!! 끝자락에 오면 1000M라는 표시와 함께 돌아가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 위에는 거대한 용유석 덩어리처럼 생긴 바위가 길게 늘어져 있고 참 우아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너무 짧게 끊나버린 체험 때문에 아쉬움이 컸지만, 아쉬움이 커야 다음번에 또 올 수 있겠다는 맘으로 너무 즐겁게 보냈던 여행이었다.

 

아직 며칠이나 더 남은 여행이기에 이번 여행이 더욱 설레는 시간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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