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혼자 여행을 가고 싶다면,
혼자만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
나와 함께 제주도 여행할래?
바다가 깃은 정토에 땅의 기운을 담은 곳 비자림.
첫 여행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하고싶었던 일은
바다가 주변에 산재 된 곳이었지만, 땅의 기운을 얻고 싶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냥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을 가고싶었다고 말하면,
보다 정확하게 설명 할 수 있을 것 같다.
숙소는 서귀포시에 잡았지만,
3박4일의 여정동안 2일간은 우측을 돌고,
마지막 날은 제주시에 숙소를 잡아두었다.
일전에 왔을 떄는 정말 극히 몇몇 곳
제한 된 곳들만 방문하다 보니 너무 돌아 다니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던 탓이다.
첫 여행, 혼자 떠나는 첫 여행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나만의 시간"이었다.
요 근래 이런저런 생각이 많고 잡념이 많다보니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스스로 내재적 문제들을 하나 둘 씩 해결해가면서 기분전환이 필요했던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나 이외에도 혼자서 오신 분들이 제법 됐는데,
혼자서 여행오는게 나뿐인건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이...^^;
비자림은 제주공항에서 출발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고,숙소가 제주시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가보셨으면 좋겠다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운영시간 : 매일 09:00 - 17:00(입장마감)
연락처 : 064-710-7912
첫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너무 큰 힐링이 됐다.
흙길로 되어 있는 길은 너무나도 고즈넉한 기분이 들었고, 아래에 있는 큰 잔디로 되어있는 공간은 정말 푸르렀다.
한바퀴 산길을 타고 내려와서는 미리 챙겨갔던 책도 들고가서 저기서 한참 읽고 나왔었다.
날씨도 너무 좋은 가을 날씨에 기분이 더 좋았다.
길게 늘어져 있는 흙길을 따라가면, 비자림 안내도도 자세히 나와있고,
들어가는 곳 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표지판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저기서 부터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 걸리지 않는 코스니 정말 부담없이 걷다 올 수 있는 구간이다.
듣고 싶은 노래를 들으며 걷고 싶은 길을 걷는 기분이란 : )
친절한 안내판을 보고, 천천히 걸으며 사색을 즐긴다.
시원한 공기와, 향긋한 꽃내음이 온 몸을 감싼다.
이곳이 힐링이다.
힐끔힐끔 들어오는 햇볕의 정취는 길을 더 짙고 푸르고, 마음을 내놓게 만들었다.
그동안 묵혀온 여러 갈증들이 해소되는 기분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길 하나하나들이 걷는 묘미가 있었다는 점이다.
시원한 산속 아래 시원하게 줄기를 뻗은 비자림숲의 나무가 기분을 털어내주고
마치 기운을 얻는 것 마냥 신선한 기분이 들었다.
기분좋은 설렘이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설렘 가득한 하루를 만들고 싶다면
비자림에서의 힐링은 어떨까?
당신이 머무는 내일의 하루는 더욱 더 행복한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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