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

제주도 여행기 - 지미 526, 서귀포 예쁜 브런치 카페(Feat 산방산의 정취)

이도진 2020. 10. 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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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떠나는 여행,

산방산의 정취를 느끼며 먹을 수 있는 브런치 스팟!

웅장하고, 품위있는 산머리길과

그 옆을 누비는 용머리 둘레길까지 이어진 제주바다향기!

 

나와 함께 제주도 여행할래?

 

 

 


자연을 껴안고 웅장함을 담은 브런치 카페

JIMMY 526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216번길 33

운영시간 : 매일 09:00 - 16:30 - 브런치카페

연락처 : 064-794-3637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jimmy526_cafe_jeju/

기타 : 단체석, 포장,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둘째날로 접어들면서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은 눈 뜨자마자 브런치를 먹는 일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데나 가고 싶지는 않았고, 예쁜 브런치 카페에 가서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고 싶었다. 이번 주 초부터 해야 할 일들이 몇개 있어서 노트북을 들고 이동했는데, 산방산 앞에 놓인 경관을 보고서는 바로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다.

 

웅장하고 우아한 산방산의 정취가 그대로 느껴지는 산목 아래에 놓여 있는 카페 지미 526은 정말 내가 딱 원했던 그런 곳이었다. 단순히 아무런 브런치를 먹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마침 딱 에그베네딕트 같은 브런치를 먹고 싶었는데 여러곳을 다 찾아보더라도 마땅히 내가 원하는 곳이 없어서 계속 실망을 하다가 똭!! 찾아낸 곳이 여기였다.

 

 

사실 첫 외관은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아니, 너무 인상적이였다고 말하면 오히려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꽤 오랜시간 지녔던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처음에는 마치 여기 운영을 하는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외관은 조금 시간의 흔적이 느껴졌다. 묘했다고 할까 ㅎㅎ

 

그런데 입구로 들어서자 마자 바로 생각이 바뀌었다. 세월이 흔적이 느껴졌던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 디자인은 너무나도 세련되고 우하한 감성도 느껴졌다. 오히려 더 이래서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의 깔끔한 디자인과 세련 된 배치 구조는 여성분들이 진짜 좋아할 법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주민들로 예상되는 여성분들 여러명이 한 테이블에 앉아서 수다 삼매경이셨다. 아침부터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며, 제주에 살면 단골집이 될텐데...

 

테이블 디자인은 모던한 디자인에 어울리는 꽤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옆쪽으로는 큰 산방산을 느낄 수 있는 커다란 도어로 되어 있었다. 앉아서도 드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 들었다. 보기만 해도 너무나도 행복한 기분이었다.

 

 

 

그 옆으로는 화로 디자인과 같은 느낌의 벽면과 작은 샹들리에가 천장위에 놓여 있고, 그 위로는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놓여져 있었다. 다른 분들은 2층으로 많이 이동하셔서 경관도 보시면서 커피를 마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나는 추운 날씨 탓에 안쪽에서만 있었다.

 

 

드디어! 주문했던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나왔는데, 조그만한 쟁반 자체도 너무 예뻤고 투명한 컵이 커피맛을 더욱 끌어 올려주는 기분이었다. 평소 고소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한 입 딱 마셔보는 순간 너무나도 흡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기분 좋은 정취에 좋은 커피맛까지 곁들여지니 너무나도 행복함이 더해졌다.

 

 

브런치는 생각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걸려서 나왔다. 밀린 몇몇개의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브런치를 가져다 주셨고, 따뜻한 커피를 곁들여서 한 입 베어 먹고는 짭짤한 맛에 더해지는 과일의 상큼한 맛이 더해져서 너무 맛있었다. 특히 생크림처럼 소복소복하게 올라져있는 계란은 흰자가 노른자를 눈꽃처럼 덮고 있었는데, 톡 하고 건드리자 안에서부터 터져서 몽글몽글 흘러나오는 노른자는 나도모르게 먹으면서 웃음이 지어졌다.

 

맛은 두번 말해 무엇하리, 너무나도 좋은 경관과 너무나도 행복한 맛을 담고 있는 곳

 

지미 526, 서귀포를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하길 바란다.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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