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비상(하기)직전입니다! 2010년대 초반은 항공산업의 최대 부흥기라고 할 수 있었다. 당시 LCC라는 기틀을 토대로 정상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한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을 필두로 수많은 LCC들이 국내에 다양한 사업 방향성을 가지고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사업 모델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당시에 절정에 이르는 김포-나리타, 김포/인천-오사카 노선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와도 같았고, 이외에 인천-후쿠오카 및 다양한 중국노선들의 만석 퍼레이드는 어떤 노선을 깔아 놓더라도 항상 만석을 기대하는 심리로 가득 차 있었다. 더군다나 그 모기지가 인천이나 김포공항이 아닌, 다른 공항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있다면? 이미 사업의 목적에서부터 다양한 부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