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현대

전기차에서 계속 불이 난다!? 코나ev 이대로 안전할까?

이도진 2020. 9. 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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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서 계속 불이 난다!? 

코나ev 이대로 안전할까?


코나 ev에서 계속 불이 나고 있다? 사실 코나 자체에 대해 구매를 고려하는 분이라면 섬뜩하기 그지 없다. 최초 2018년 5월부터 시작해 벌써 11번째 화재가 발생한 것인데 최초 화재는 당시 현대차 울산 1공장에서 화재가 났고, 이후 국내를 포함해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에서도 연달아 화재가 발생되기 시작했다.

더 고무적인 일은 급속 충전 상태에서 발생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11번째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는 26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전날 밤 자정 무렵인 11시 경 완속 충전기와 연결 된 상태였다는 점이다.

급속 충전인 상태에서 발생되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던 화재의 시작은 더이상 전기차 시장에 사각지대가 없다는 것을 증빙하는 사례와도 같다고 생각되고 있다.





실제로 코나 ev의 매력에 흠뻑 매료되어 당장이라도 차를 구매 하고 싶어 몇날 며칠을 알아보던 와중에 정신이 번쩍 드는 소식이 아닐 수가 없었다.

화재는 오전시간대에 발발되었다고 하는데, 완속 충전기에 꽂아 둔 채로 충전이 완료 된 코나 EV차량이 완전 충전이 되고 화재가 발생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점이다. 차량이 앞선 다른 전기차량들과는 달리 전소 되지 않았기에 조금 더 자세한 원인규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원인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대체 배터리에서 화재가 나는 원인은 무엇으로 규명 될 수 있을까? 가장 크게 맥을 짚는 부분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1.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첫 번째는 BMS의 문제로 예상되고 있다. BMS에 대해 본격적으로 설명하기 앞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자면,


[ 출처 - 현대모비스]


BMS란 센서에서 수신받은 정보에 대한 정확한 판단 및 인지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최적화 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제어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특히나 그 BMS의 대표적 기능은 두가지로 분류된다.


1. 셀 충전 용량의 밸런싱 : 측정 된 각 셀 별 밸런싱을 통해 각 충전 용량을 비슷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역할. 즉, 편차를 줄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2. 배터리 잔존 용량의 측정 : 배터리 셀 별 충전 용량을 측정


BMS가 특히나 더 중요하다는 점은, 배터리를 충전시킬 지 혹은 방전시킬지에 대한 판단 및 기능을 제어한다고 볼 수 있다. 더 충전이 되면 과열 된 상태로 충전이 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끝까지 방전을 시켜버리는 경우라면 셀 자체가 죽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리튬이온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제어해주는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2. 냉각수 문제


BMS와 별개로 냉각수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이 대두되고 있는데, 실제로 2019년도 5월 부터 현대자동차는 코나 EV에 절연 냉각수를 보급함으로써 냉각수와 접합으로 인해 발생되는 화재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냉각수를 바꾸었다는 합리적 의심(?)도 받고 있다.


조금 더 쉽게 한 번 더 설명하자면, 통상적인 구조에서 배터리를 감싸고 냉각수가 그 주변을 돌며 냉각수의 역할을 진행하는데, 기존 냉각수를 활용하는 경우 냉각수 자체가 도체의 기능을 담당하면서 사실상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절연 냉각수를 활용한 자동차의 경우 아직까지 화재 소식이 없다는 점도 유의미한 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기존 냉각수를 제거하고 절연 냉각수를 넣으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 해 볼 수도 있겠지만, 이 또한 여의치는 않은 점이 원래 내부에 있던 기존 냉각수를 완전히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해 용액의 섞여서 묘하게 애매한 상황이 만들어져버리게 된다.



전기차 화재 발발성?


그렇다면 전기차는 대체 어느 정도의 위험성과 발발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단순히 11대의 화재라고 하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닐까?


2018년 ~ 현재까지 전기차는 약 10만대 가량 판매가 되었고 그 중 화재는 11건에 달한다. 1/10000의 확률로 화재가 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수치화 해 놓고 보면, 얼마 안되는데?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시장의 영역을 우리나라로 줄이면 어떻게 될까? 약 2만 5천대가 지금까지 판매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만큼 많은 차량 판매대수를 자랑하고 있다.


그 중 무려 9대가 화재가 났다라면 얘기가 조금 다를까? 약 2700대 중 1대꼴로 화재가 났다고 생각해본다면 동네에 있는 코나 EV 중 한대는 반드시 화재가 난다는 이야기와 같지 않겠는가?



마치면서,


여담으로, 현대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제네시스 모델은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SK 이노베이션의 NCM811배터리가 탑재 될 예정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 사용하기 어려운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전환해 재 사용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에 대한 환기가 발생 될 것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한, 나중에 추가적으로 다루어볼 얘기겠지만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의 미래에 대한 방향과 도전 제시를 제시했었다.

물론, 아직은 시기 상조며 예상했던 방향과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판단하게 많은 주주들이 실망(?)을 했고, 배터리 데이 당일 날 테슬라 주식이 과하게 빠지던 현상이 있긴 했지만, 다시 가능성을 점치고 최근에는 열심히 상승하고 있다.


머스크의 발언을 빌리자면, 2022년까지 배터리 가격을 56%절감해 2만5천 달러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포부로 세웠고, 테슬라가 2만 5천 달러면 무조건 사야겠다는 생각도......


전기차는 여전히 관심이 가는 영역이며 나 역시 전기차를 꼭 구매해서 타고 싶은 유저 중 하나이다.


    전기차를 구매하기 전 꼭 여러 내용들을 숙지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그날이 조속히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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