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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테이퍼링, 주식 투자의 관점을 바꿀까? (feat. 나만 못버는 주식)

이도진 2021. 8. 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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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는 개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이세계 주식의 단계를 넘어섰다. 2020년 3월 폭락 기점을 토대로 수 배, 혹은 수십배까지 주식이 치솟았다. 저금리 시대와 더불어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는 달러의 찍어내기 방식의 돈은 어느덧 그 화폐 단위를 바꿔내기 충분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고, 어쩌면 하이퍼 인플레이션까지 우려하고 있는 요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움켜쥔 돈의 행방은 '벼락 거지'를 우려하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한다.

 

[연합뉴스 펌]

 

연준에 테이퍼링에 앞서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23개월만에 20%아래로 떨어졌고 시총은 약3.38%가 증발했다. 패닉셀링이 이어지고 장기 이평선을 모두 깨버리는 흐름을 가져왔다. 조금 길게 보면서 긴 횡보를 기대했던 매수자들의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행보는 가히 괄시할 수 없는 문제 중 하나다.

 

 

8월 13일 종가 기준 74,400원인데, 사실상 10만전자를 바라봤던 고점대비 약 24%정도 빠진 가격이며, 외국인들도 대량 매도를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사실상 10만전자를 앞둔 시점부터 외국인들은 순매도로 돌아섰음을 알 수 있고, 대량 매도를 최근들어 체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은 장기적으로 호재이나 단기적으로는 악재일 수 있다. 법무부 장관의 허가없이는 경영권에 참여할 수 없으며 투자나 설립 승인등의 최종결정을 내릴 수 없는 위치에 있으므로 현재의 주가 하락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고 확인해야 할 수도 있는 노릇이다. 지난 2월 파기환송처리 이후 주가는 힘을 잃었고 지속적으로 우 하향그래프를 그리다 결국 해당 흐름을 잃었다고 보여지네요.

 

단기적으로 반등이 나와준다면 73000원 부근에서 반등이 되길 바라며, 6만원까지 내려갈 수 있음을 인식하고 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식에서 절대는 없고 항상 대비가 필요한 법입니다.

 

 

 

 


 

 

연준 Tapering과 미래

 

 

자, 그렇다면 삼성이 이렇게 떨어지고 도저히 회복의 기미가 안보인다면 연준의 테이퍼링과 우리의 향후 투자 관점에서 어떤 주식을 찾아야 하고 어떤 방향성으로 투자를 진행해야할까? 우리가 그토록 숱하게 들었던 삼성을 꾸준히 모아가면 1년 기준으로는 커다란 수익이 날 수 있으니 적금처럼 들라고 얘기한다. 정말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더디지만 적금처럼 매달 꾸준히 모아갈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주식이 있을 수 있을까 싶다. 그럼에도 이런 하락은 괴로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연준의 테이퍼링이 만들 효과들에 대해 알아보자.

 

 

1. 테이퍼링은 무엇인가? (미국 연준에서 수행한다)

 

중앙은행이 금리의 미래 방향성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행위와 같다. 소위 가장 간단하게 금리를 올림으로서 대출을 막고 그에따른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는 행위인데 '양적 완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보통 이런 테이퍼링은 경제가 침체되어있을땐 이뤄지지 않고 충분히 경제가 살아나고 돌아섰을 때 서서히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불경기의 경우 금리를 내려 경제를 살린다면, 경제가 좋아질 것을 대비해 금리를 상승시키는 것을 테이퍼링이라 한다.

 

코로나 사태로 경제부양책을 도입하고 양적완화를 위해 달러를 엄청나게 풀었고 그로인해 실생활 경제는 살아나지 않았지만 주식과 같은 곳에서는 끊임없이 상승을 하게 된다. 이미 코로나 이전의 가격을 넘어섰고 그 이상의 신고가를 달성하는 등 상승하는 이유는 양적완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고 그 반대격인 테이퍼링을 시도하고자 최근 하고 있는 것이다.

 

 

 

◇ 가격 절대값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즉 테이퍼링이 고점이나 저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나 우려의 대상은 맞음

 

◇ 코로나 사태가 여전하고 3차 팬더믹 사태가 여전하기에 시장 상황은 여전히 바뀔 수 있음

 

◇ 코스피가 3천을 넘어선지 오래고, 현재는 횡보기간을 두고 있으나 하락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임

 

Oil : As economic engines start humming, oil prices could strengthen. High oil prices tend to impact India’s macro fundamentals and are negative for equity

 

◇ 경제가 휘청거리며 오일상승 흐름은 주로 유가 상승을 야기시킬 수 있고 이로인해 거시적 자본경제에는 부정적 견해가 생길 수 있음(반대 의견도 있는 상황임. 아프가니스탄 붕괴로 인한 유가 하락 우려 뉴스)

 

 

 

2. 양적완화 후 다가올 우려

 

◇ 인플레이션 우려. 양적완화에 따른 달러 과잉공급으로 인해 물가 상승이 야기될 수 있는 상황

 

◇ 코로나에 대한 둔화 된 감정으로 인해 더이상 코로나 여파의 영향을 받지 않음. 직선적이고 개괄적으로 코로나에 영향을 받던 산업이 상승을 일으키고 상승하는 경향이 있음

 

◇ 테이퍼링을 가속시켜 금리 인상 후 물가 안정을 꾀하고자 시도할 수 있음

 

 

"Taper details are likely to be ironed out soon with focus on next week's FOMC minutes & Jackson Hole," said Bank of America. BofA calls for the Fed signaling taper at September meeting and announcing it in December, with a January start. "Recent Fed speak has suggested risks to an earlier start or faster pace," the bank said.

 

9월 초 시행되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관련 논의를 할 것이고 이는 12월 적용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즉각적으로 테이퍼링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상승을 했고 조정이 들어올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이죠. 그와 별개로 시장을 주도하는 주식'카카오뱅크, 크래프톤'과 같이 신규 상장주들이 힘을 받고 있고 언제든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량주들의 부진이 있지만 여전히 투자해볼만한 종목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산배분을 알맞게 해서 한곳에 몰빵하는 것이 아니라 분할매수와 포트폴리오를 적절하게 분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금 유동성을 키워서 언제든 떨어지면 추가매수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세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두려워해서 투자를 못하고 더 떨어지고 폭락이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투자해야지 하는 심리라면 조금 침착하게 내려놓고 공부를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을 담고 있어야 공부를 할 수 있고 그 공부의 끝에 수익을 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꾸준한 공부는 자산증식을 일으킬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부자로 가는 첫걸음일테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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